리뷰/음향기기2016.05.29 04:00


야외에서 음악을 감상할 때 이어폰만큼 휴대하기 편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최근 블루투스 이어폰이 강세를 보이고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선 이어폰을 애용하는데요

이유는 충전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무엇보다 음질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VJJB K4S는 원목 하우징을 사용하여 사용자에게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해줍니다.

시원하게 내뻗는 고음은 물론이고 과하지않고 묵직하면서도 단단한 저음은 귀를 즐겁게 해줍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임에도 상당히 훌륭한 마감과 사운드를 들려주어 굉장히 만족했던 제품이네요

디자인까지 훌륭한  K4S, 우선 패키지부터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스는 화이트톤으로 크기도 상당히 크고 고급스러워보입니다.

그리고 봉인 씰이 없는 대신 전체적으로 비닐로 감싸져 있습니다.

또한 사진에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양각으로 무늬가 있어 꽤 고가의 제품처럼 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가장 상단에 제품 설명서가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QR코드가 있어 제품 관련 페이지에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는 중국어로 되어있으나 대부분 읽지 않기에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설명서를 꺼내고나니 이어폰 본체와 다양한 크기와 종류의 팁이 보입니다.

내부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상당히 깔끔하게 잘 되어있네요

상당히 공들인게 느껴져 점수를 준다면 100만점을 주고 싶을 정도네요



이어폰 아래에는 이어폰을 넣고 다닐 수 있는 파우치가 있습니다.



파우치는 밝은 회색이며 상당히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카멜 코트같은 느낌이 듭니다. (결의 반대쪽으로 문지르면 빳빳하네요)



위의 줄을 양쪽으로 당기면 사진과 같이 입구가 좁아집니다.

개인적으로 이어폰은 상당히 막 다루는 편이라 주머니에 구겨넣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정도로 예쁜 파우치가 있다면 생각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K4S는 원목으로 하우징이 되어있어 특유의 울림이 상당히 듣기 좋습니다.

오른쪽에는 컨트롤러가 있으며 커넥터 부분은 금도금이 되어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원목 색상에 맞춰 케이블도 내부가 비치도록 되어있습니다.



K4S는 총 3가지 원목을 사용하며 종류로는 검은 박달나무, 브라질 자토바, 앵두나무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앵두 나무는 케이블이 다른데 이는 색상의 조화를 맞추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위 사진에 나온 브라질의 자토바 나무를 사용한 제품인데요

자토바(Jatoba) 나무는 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거목으로 굉장히 크고 단단한 것이 특징입니다. 

위 사진에서 가운데 우뚝 솟은 나무가 바로 자토바 나무입니다.



주로 공구자루, 곡목가공, 마루판, 선삭, 가구, 단판, 침목 등에 사용됩니다.

위 사진에서는 마루판으로 사용되었는데 다소 붉은빛을 띄고 있습니다.

학명으로는 코울바릴(Hymenaea courbaril)이라고도 불립니다.




처음 제품을 받게되면 스펀지처럼 푹신푹신한 폼팁이 끼워져있습니다.

하우징은 자토바 나무를 사용해 붉은 빛을 띄며 그 위로는 피아노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원목을 사용해서인지 더 하우스 오브 말리를 생각나게 할 수도 있는데요

K4S는 원목의 느낌이나 피아노 코팅으로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K4S의 하우징이 더욱 견고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원목 하우징과 더불어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원목의 색상에 맞춰 붉은 빛을 띄도록 하였는데 내부 전선 색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색상은 빨간색, 주황색, 초록색 총 3가지이며 꽈배기처럼 꼬여있습니다.



이어폰 컨트롤러는 우측에 달려있으며 1개의 버튼과 마이크가 있습니다.

버튼은 눌렀을 때 적당한 크기의 클릭음이 나며 유격이 없어 내구성이 좋아보입니다.

다만 컨트롤러도 원목을 사용하거나 비슷한 색상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마감은 깔끔하지만 뭔가 동떨어진 듯한 느낌이들어 다소 아쉽네요




케이블 커넥터는 금으로 도금이 되어있으며 고무 캡이 씌워져있습니다.

보통 커넥터에 금 도금까지는 되어있으나 캡을 씌워놓는 경우는 잘 보기 힘든데요

가격대에 비해서 마감이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이어폰의 팁은 총 3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그 중 폼팁이 기본적으로 결합되어있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여러 종류의 팁을 제공한다는게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팁을 제공하는 경우는 많은데 K4S는 다른 종류의 팁을 제공하네요



위 사진에 장착된 팁은 전체 주파수 실리콘 팁입니다.

기본 장착된 폼팁과는 달리 밝은 회색이며 실리콘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고주파 실리콘 팁과 비교했을 때 외형적으로는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고주파 실리콘 팁은 전체 주파수 실리콘 팁에 비해 더 딱딱합니다.







제품의 외형을 모두 살펴본 뒤 다양한 곡들을 들으며 테스트 해봤습니다.

신기했던 것은 장착한 팁에 따라 음색이 아주 많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팁에 따라 달라지는 음색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도록 적어보겠습니다.


폼팁

처음 폼팁이 끼워진 상태에서 음악을 들었는데 예상했던 사운드가 아니라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베이스나 고음이 부스트된 이어폰이 많은데 아주 플랫한 소리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마치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듣는 것 처럼 깔끔하게 떨어지는 사운드가 정말 좋았습니다.

음역대에 따라 묻히는 소리 없이 하나하나 잘 들리며 밸런스가 아주 좋습니다.

실리콘팁이 일렉트로니카에 적합하다면 폼팁은 보컬이 있는 팝에 좋을 듯합니다.


실리콘팁

사실 실리콘팁은 두 종류가 있으나 음색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어 하나로 적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들 듣는 V자 형태의 프리퀀시같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저음은 과하게 부스트 되었다기보다는 뭉치거나 퍼지지않고 단단하게 들려줍니다.

고음은 저음에 비해서는 아쉽기도 하지만 해상도가 좋아 작은 소리들도 잘 표현해줍니다.

다만 보컬이 있는 대역은 조금 묻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해상도, 밸런스가 굉장히 좋아 어느 곡을 듣더라도 잘 맞는 이어폰이라 생각됩니다.

작은 소리들까지 하나하나 잘 표현해주고 공간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또한 다양한 팁의 제공은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쓸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3만원 초반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되는데요

5~6만원 대의 제품들과 비교해도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 패키지와 성능입니다.

아마 이 가격대에서는 가장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Posted by Muzi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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